책 소개

"그게 1000년 전이었을까? 7살쯤 되던 해, 세계를 독식하려던 마법사들의 반란으로 우주에는 전쟁이 발발했고, 나는 부모를 잃고 우주 고아가 되었어.
겁에 질린 사람들은 어딘가로 분주히 도망을 가는데, 나는 황폐하게 변해버린 땅 위에 꼼짝도 하지 않고 서 있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어.
왜 나는 숨 쉬고 있는 거지? 왜 내 심장은 멈추지 않는 거지? 어째서 아직도 살아있는 거야. 의미 없는 질문을 반복하면서 되뇌어 봐도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어. 대체 왜…….
그때였어. 새들조차 떠나 버린 그곳에, 휘휘 몰아치는 바람 사이로 정적을 깬 울음소리가 귓가에 울려 퍼졌어.
그 소리는 내게 정신 차리라고, 눈앞에 현실을 바라보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
나는 차가운 세상에 버려진 당신을 보았고, 우리의 눈동자가 맞닿는 순간 깨달았어.
지금까지 멈춰 있던 내 시간이 이제부터는 당신과 함께 흘러갈 거라는 걸..."



<목차>

프롤로그
1. 우주학을 공부하는 아이-벤의 이야기
2. ‘태어나다’의 의미를 이해하는 아이-자월의 이야기
3. 모든 걸 되찾으려는 마법사-마하 이야기
4. 레고망스로 가는 길-시작
5. 계수나무 언덕-세 사람의 교차점
6. 하늘의 파수꾼-하늘과 땅이 맞닿는 시간
7. 마하의 비밀-모든 것에는 때가 있는 법
8. 윤회의 법칙-에너지의 또 다른 이름
9. 해인의 지팡이-지혜의 상징
10. 신을 마주하다- 답은 우리에게 있다.
11. 별이 쏟아지는 밤, 그 언덕-너를 위해 애쓰는 건 너의 마음이다.
에필로그

작가 소개

저자 : 별하

학생시절부터 여러차례 문학상과 인연을 맺어왔다. ‘지필문학 신인문학상’ ‘세계한민족청소년문학공모전 동화부문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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