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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당하는 여기사 1/3

  • 박패딩 지음 | 루시노블 펴냄 | 로맨스
  • 15세 이상 관람가 | 용량 : 296 KB | 2018년 07월 12일 등록 | 조회 4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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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왕국의 여기사단장 알렉시스 디노는 협박을 당하고 있었다. 그것도 덕질 친구 겸 직속 부하인 ‘라임 군’에게!

처음에는 기사단에 전근 온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면 단장님이 인형 덕후라는 것을 폭로하겠다는 깜찍한(?) 협박이었다.

추리고 추린 후보들은 마성남, 연하남, 그리고 짐승남.

그들과 데이트까지 하면서 증거를 모아 라임 군을 겨우 찾아냈지만 그럼에도 협박은 멈추지 않는다?

“단장님.”
“…….”
“소중한 비밀이 밝혀지는 게 싫으면, 나랑 결혼하는 게 어때요?”

수상한 ‘라임 군’의 협박인 듯 프러포즈 같은 결혼 제안!

협박당하는 여기사, 알렉시스의 선택은?

▶ 잠깐 맛보기

“……쓸데없는 말은 집어치워. 네 목적이 뭐냐고 물었잖아.”
“제 목적요?”

남자는 알렉시스의 말을 따라 하더니 빙긋 웃었다.

“단장님. 싫다면, 지금 말씀해 주세요.”
“싫, 싫다니, 뭐가.”
“아시잖아요. 지금 제가…….”

남자의 얼굴이 한층 더 가까이 다가온 순간, 매혹적이고도 위험한 향기가 훅 풍겼다.

“뭘 하려는지.”

알렉시스는 멍한 시선으로 고개를 들었다. 남자의 단정한 이마 위로 윤기 나는 머리카락이 몇 가닥 흘러내렸고, 조각가가 하나하나 정성스레 조각해 낸 듯한 수려한 이목구비가 시야에 들어왔다.
빨갛게 빛나는 관능적 모양새의 입술을 마주 보자, 알렉시스의 양 볼이 화끈거렸다.
제 심장 뛰는 소리가 귓전에 들리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심장이 무슨 폭주 기관차처럼 신나게 뛰고 있었다. 이 절체절명의 상황을 벗어나고 싶었지만, 옴짝달싹할 수가 없었다.

“싫지…… 않으신 거죠?”

무슨 말이든 해야 하는데, 어쩐지 입술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럼, 좋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알렉시스가 저도 모르게 눈을 감은 순간, 입술에 서늘하고도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졌다.

“읍…….”

알렉시스의 입에서 작은 신음이 흘러나왔다.
남자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사정없이 덮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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