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재닛 탤봇은 미드웨이드 출신의 신출내기 카운슬러. 상담의 제1법칙은 상담자와 로맨틱한 관계에 빠지지 않는 것이라는 건 알고 있다. 그러나 일에 열심인 재닛은 범죄의 세계로 막 뛰어든 것처럼 보이는 남자를 구해내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다. 그렇긴 하지만, 개인적인 입장에서 애덤 리치필드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남자였고 그를 새사람으로 만들려는 그녀의 결정은 경솔한 게 아니었을까?

▶ 책 속에서

「당신은 범죄자가 될 하등의 이유가 없어요」

재닛은 훈계하듯 말했다.

그 멋진 침입자는 재닛의 그 말이 아주 재미있는 말이라고 생각된 모양이다. 「그럼 다른 사람은 어떻소?」

「내 말은, 당신은 훨씬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건 단지 당신을 보기만 해도 알 수 있어요…. 웃지 말아요」 애덤의 웃음은 그녀를 곤혹스럽고 어리둥절하게 했다.

「심각하게 듣고 있는 중이오」 애덤은 차분하게 말했으나, 그의 눈에는 여전히 웃음이 떠올라 있었다. 「만일 나에게 설명할 기회를 준다면…」

「쓸데없는 짓거리를 할 생각은 말아요. 난 당신을 붙잡았어요」 재닛은 재빨리 말했다. 「자, 당신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겠어요. 나의 상담에 응하겠어요, 아니면 경찰을 부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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