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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디자이너

  • 향기바람이 지음 | 다향 펴냄 | 로맨스 | 새 뷰어 전용 도움말
  • 15세 이상 관람가 | 용량 : 439 KB | 2015년 11월 05일 등록 | 조회 4,412 회
  • 8.5점 /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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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멋모르던 때부터 소중했던 사람, 그가 상사가 되었다.
다가가고 싶었으나 그가 주는 상처는 유달리 아프다.

“영화, 같이 보러 갈래요?”
“……네? 저랑 실장님이요?”
“무슨 영화를 실장님과 봅니까? 친구끼리 보죠.
민승현과 강연서, 동창이고 친구잖아.”

아주 작은 기대라도 상처로 되돌아온다면 차라리 안 하는 편이 낫다.

먼저 좋아했고 먼저 마음을 닫은 여자, 강연서.


어떠한 인상도 없었던 동창이자 부하 직원.
그게 다였다. 그에겐 그녀가.

“연서야.”
“왜요? 실장님.”
“둘이 있을 땐 편하게 말하라고. 그래도 된다고.”
“아닙니다. 저는 이게 제일 편해요. 실장님.”

그런데 언제부턴가 직원이 아닌, 동창보다는 더…… 가까운 사이가 되고 싶다.

뒤늦게 마음에 담았지만 놓을 수가 없는 남자, 민승현.

엇갈린 시선 속에서 조심스레 마주 보기 시작하는
그들만의 사소한 사랑 디자인법.



<본문중에서>

“강연서 씨. 얘기 좀 하면 안 돼요?”
빠르게 걸음을 옮기는 연서를 쫓아가면서 말하자 앞서 걷던 그녀가 몸을 돌렸다. 그녀는 따라오는 승현을 잠시 보다가 말했다.
“사과는 이미 받았습니다. 더 이상 사과 안 하셔도 돼요. 그리고 다시는 그러지 않으면 됩니다, 실장님.”
연서는 곧 몸을 되돌려 걸어갔다. 사무실까지 통하는 긴 복도를 비닐봉지를 든 채 걸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승현은 잠자코 보기만 했다.
이미 여러 번 사과를 했고 그녀도 사과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둘의 사이는 점점 더 악화되는 느낌이다. 어떻게 풀어야 할지 이제는 막막하기만 하다.
“그게 다 뭐예요?”
문득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에 승현은 고개를 들어 보았다. 사무실을 나오던 진성이 뭔가를 가득 들고 있는 연서에게 관심을 보이며 묻고 있었다.
“아, 이거요? 샘플의 옷감과 자재들이에요.”
“뭐가 이렇게 많아요? 이리 줘 봐요. 사무실까지 들어 드릴게요.”
“괜찮아요. 무겁지 않아요.”
“무겁지 않긴요. 되게 힘들어 보이는데.”
진성은 포기하지 않고 연서의 짐을 가져가 두 손에 들었다.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그도 똑같이 짐을 들어 줬는데 고맙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찬바람만 쌩쌩 날리던 연서가 김진성에게는 웃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마워요. 그럼 사무실까지만 부탁드릴게요.”
“고맙긴요.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둘은 다정한 모습으로 사무실에 들어갔고 그때까지 복도 한가운데 서 있던 승현은 팔짱을 낀 채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이런 기분은 뭐라고 해야 할까? 꼭 마치 따돌림을 당한 것 같아 어린아이처럼 이유도 모를 심통이 나는데 어디에 화풀이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답답하기는.”
결국 승현은 울분을 참지 못해 혼잣말로 빈정거렸다. 여러 번 사과했으면 받아 줄 줄도 알아야지.
승현은 답답하게 목을 조여 오는 넥타이를 신경질적으로 끌러 내렸다. 복도 창문으로 한줄기 햇살이 그런 승현의 갈색머리칼을 달래듯 어루만진다.

작가 소개


- 향기바람이(潔)

사랑에 빠진 남자와 여자,
나만의 작은 드라마를 만들어 가는 게 즐거운 사람.
liyujie93@naver.com

<출간작>
연애할까요?

<이북 출간작>
우리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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